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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파트너스를 하다 AI로 이미지 만들기까지 배우게 된 과정

by 윤이 나는 인생 2026. 10. 10.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이야기는 [지난 글]에 적어 두었습니다. 그 뒤로 애드센스 승인을 받으려고 글을 고치고 다시 신청하는 일을 몇 번이나 반복했습니다. 이번에는 그 사이에 새로 배우게 된 것들을 적어 보려고 합니다.

 

애드센스를 기다리다 알게 된 쿠팡파트너스

애드센스에서 비승인 결과를 여러 번 받다 보니 처음의 의욕이 조금씩 줄어들었습니다. 글을 고치고, 다시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일이 반복되면서 블로그에 대한 흥미도 함께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SNS나 인터넷으로 하는 부업을 해 보고 싶다는 마음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커졌다고 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수익이었습니다. 재승인을 기다리는 동안에는 블로그에서 생기는 수익이 전혀 없습니다. 언제 승인이 날지도 모르는데 마냥 기다리기만 하자니 답답했습니다. 지금 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을까 싶어 온라인 클래스를 둘러보다가 쿠팡파트너스를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배운 쿠팡파트너스는 SNS에 글을 올려 홍보하고, 링크를 모아 두는 앱에 쿠팡 상품을 넣어 두는 방식이었습니다. 누군가 그 링크를 통해 상품을 사면 수수료를 받는 구조입니다. 처음 들었을 때는 생각보다 간단해 보였고, 이거라면 나도 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원래 SNS를 하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게시물을 가끔 들여다보기만 했지, 제가 직접 무언가를 올려 본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쿠팡파트너스를 하려면 SNS부터 배워야 했습니다. 그렇게 지금은 SNS도 함께 배우고 있습니다.

SNS를 배운다는 건 생각보다 낯선 일이었습니다. 블로그에서는 하고 싶은 이야기를 긴 글로 차근차근 풀어쓸 수 있지만, SNS에서는 짧은 글과 이미지 한 장으로 눈길을 끌어야 했습니다. 3,000자씩 글을 쓰는 데 익숙해진 저에게는 짧게 쓰는 일이 오히려 더 어려웠습니다.

 

친숙한 이미지를 먼저 쌓으라는 말

강의에서는 처음부터 쿠팡 광고를 올리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 우선 SNS에서 친숙한 이미지를 쌓은 다음에 광고를 넣어야 사람들이 거부감을 덜 느낀다는 것이었습니다. 듣고 보니 맞는 말이었습니다. 처음 보는 계정이 상품 링크부터 올리면 저라도 그냥 넘겼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친숙한 이미지를 쌓으려고 하나씩 글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무엇을 올려야 할지 몰라 한참을 고민했지만, 몇 개 올리다 보니 조금씩 익숙해졌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생겼습니다. 글이 쌓일수록 쿠팡 광고를 넣는 게 점점 더 어려워졌습니다.

제 글을 보러 온 사람들에게 갑자기 상품을 내미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친해지려고 다가간 다음에 물건을 파는 사람이 된 것 같았습니다. 생각해 보니 그런 방식은 제 성격과도 잘 맞지 않았습니다. 결국 SNS에 쿠팡 광고를 직접 올리는 건 그만두었습니다. 강의에서 가르쳐 준 대로 하지 않은 것이죠.

 

결과는 어쩌면 당연했습니다. 광고를 올리지 않으니 홍보가 되지 않았고, 홍보가 되지 않으니 수익도 나지 않았습니다. 배운 대로 하지 않으면서 결과만 바랄 수는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래도 제 성격에 맞지 않는 방식을 억지로 이어 갈 자신은 없었습니다.

 

SNS에는 광고 대신 블로그 주소를

그렇다고 쿠팡파트너스를 아예 접은 건 아니었습니다. 저에게 맞는 다른 방법이 있지 않을까 싶어 또 다른 온라인 클래스를 찾아보았고, 그러다 콘텐츠 하나를 만들어 여러 플랫폼에 맞게 바꿔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블로그 글 하나를 쓰면, 그 내용으로 SNS 게시물을 만들고 이미지도 만들어서 플랫폼마다 알맞은 모양으로 올리는 방식입니다.

 

이 방법이 마음에 들었던 건 이미 쓰고 있는 글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서였습니다. 애드센스 승인을 준비하면서 글을 쓰고 고치는 일은 매일 하고 있었으니, 따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지 않아도 됐습니다. 글 하나에 들인 시간이 블로그 한 곳에만 머물지 않고 여러 곳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이 방법을 배우면서 쿠팡파트너스를 할 길도 다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SNS에 광고를 직접 올리는 대신, 쿠팡 광고는 블로그 글에 넣어 두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블로그 글을 SNS에 맞게 바꿔 올리면서 블로그 주소를 함께 적었습니다. SNS에서 제 글을 보고 블로그까지 찾아온 사람이, 글을 읽다가 필요한 상품이 있으면 광고를 눌러볼 수도 있으니까요.

 

이 방식이 저에게는 훨씬 편했습니다. SNS에서는 상품을 내밀지 않아도 되고, 블로그에서는 글의 내용과 관련 있는 상품만 소개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광고를 보는 사람도 스스로 찾아온 사람이니 덜 부담스러울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아직 쿠팡 관련 글은 몇 개 되지 않습니다. 그래도 제가 할 수 있는 방식을 찾았다는 것만으로도 다시 해 볼 마음이 생겼습니다.

 

무엇보다 이 모든 과정에 AI를 이용한다는 점이 새로웠습니다. 하나를 만들어 여러 곳에 쓰려면 플랫폼마다 글과 이미지를 다르게 만들어야 하는데, 그 일을 AI가 도와준다는 것이었습니다.

블로그 글 한 편을 바탕으로 젠스파크에서 만든 카드뉴스 6장

 

검색만 하던 AI로 이미지를 만들다

그동안 저는 AI를 주로 검색할 때 썼습니다. 궁금한 것을 물어보고 답을 듣거나, 글을 쓰다가 막힐 때 도움을 받는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강의에서는 AI로 이미지를 만드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원하는 장면을 글로 설명하면 그에 맞는 이미지가 만들어지는 방식이었습니다.

 

제가 사용한 AI는 젠스파크였습니다. 처음 만든 건 환절기 피부 관리에 대한 블로그 글을 바탕으로 한 카드뉴스였습니다. 먼저 카드뉴스에 들어갈 내용을 정리해서 넣고, 제가 원하는 모양으로 나올 수 있도록 프롬프트를 함께 적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이 내용을 참고해서 카드뉴스로 만들어 줘"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렇게 표지부터 피부가 땅기는 이유, 제가 환절기에 챙기는 세 가지, 블로그로 이어지는 마지막 장까지 여섯 장짜리 카드뉴스가 만들어졌습니다. 긴 블로그 글이 짧은 카드 몇 장으로 정리되는 걸 보니, 같은 내용이라도 담는 그릇에 따라 모양이 이렇게 달라지는구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원하는 카드가 한 번에 완성된 건 아니었습니다. 처음에 카드뉴스 내용을 쓸 때 제가 "땅긴다"를 "당긴다"로 잘못 적는 바람에,  만들어진 카드 뉴스에도 "당긴다"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당긴다를 땅긴다로 바꿔 줘"라고 다시 부탁했는데, 모두 고쳐지지는 않았습니다. 몇 번을 다시 부탁해도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아서, 결국 처음 넣었던 내용을 "땅긴다"로 고친 다음 카드뉴스를 처음부터 다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도 마지막 카드 한 장은 끝내 고쳐지지 않아서, 오타인 척하고 그대로 발행해 버렸습니다. 이미 만든 결과물을 고치는 것보다, 처음 넣는 내용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걸 그때 알게 되었습니다.

 

강의에서는 그 이미지로 영상을 만드는 방법까지 배웠습니다. 완성한 영상은 제 눈에도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용기를 내서 올려 보았습니다. 아직 반응은 없습니다. 영상은 지금 다른 방법으로도 공부하는 중이라, 조금 더 익숙해지면 따로 적어 보려고 합니다.

 

생각보다 훨씬 많았던 AI 프로그램들

강의를 들으면서 가장 놀랐던 건 AI 프로그램의 종류였습니다. 그동안 AI라고 하면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정도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미지를 만드는 AI, 영상을 만드는 AI처럼 하는 일에 따라 쓰는 프로그램이 따로 있었고, 그 종류도 생각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같은 이미지를 만들더라도 프로그램마다 결과물의 느낌이 달랐고, 잘하는 분야도 조금씩 달랐습니다. 하나를 익히고 나면 또 새로운 프로그램이 눈에 들어와서, 배울 것이 끝없이 이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처음 컴퓨터활용능력을 공부할 때처럼 모르는 것 투성이었지만, 그때와 달리 배운 것을 바로 만들어 볼 수 있다는 점이 재미있었습니다.

 

아직 수익은 없습니다. 종류가 많다 보니 처음에는 무엇부터 써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욕심내지 않고 강의에서 알려 준 프로그램부터 하나씩 써 보기로 했습니다. 블로그를 여러 개 만들었다가 하나하나 손보느라 힘들었던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한꺼번에 손대지 않고 천천히 가 보려고 합니다. 애드센스는 여전히 재승인을 준비하고 있고, 쿠팡 관련 글도 이제 몇 개 올린 단계입니다. 그래도 몇 달 전까지 SNS도 하지 않던 제가 AI로 이미지를 만들고, 블로그와 SNS를 이어 보려고 하고 있다는 게 스스로도 신기합니다. 이번에도 해 봐야 아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하나씩 배우고 올려 보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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