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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자격증을 여러 개 공부했을까? 지금도 새로운 것을 배우는 이유

by 윤이 나는 인생 2026. 8. 9.

저는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을 좋아합니다. 돌이켜보면 꽤 오래전부터 그랬던 것 같습니다. 어떤 일을 하나 시작하면 그것만 오래 파고들기도 하지만, 어느 순간 또 다른 분야가 궁금해지고 이것도 배워보고 싶고, 저것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자격증을 하나둘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도배나 요리를 배워보기도 했고, 간호조무사 자격증도 준비했습니다. 보육교사 자격증도 취득했고, 문서 작성이나 컴퓨터 활용과 관련된 자격증에도 관심을 가지고 공부했습니다. 꼭 당장 그 자격증으로 취업을 해야겠다는 생각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냥 궁금했습니다. '이걸 배우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하나 더 새기지 않을까?', '생각보다 나에게 잘 맞는 일이 있을지도 모르잖아.' 그런 마음으로 하나씩 알아보고 배우다 보니 어느새 여러 가지 경험이 쌓여 있었습니다.

자격증 공부

1. 자격증이 꼭 취업을 위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는 자격증이라는 것을 취업이나 직업을 위한 수단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를 공부해 보면서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자격증을 준비한다는 것은 단순히 시험에 합격하기 위한 공부만은 아니었습니다. 내가 평소에는 접하지 않았던 분야를 체계적으로 알아가는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직업에 관심이 생겼을 때 인터넷에서 글 몇 개를 읽는 것과 직접 관련 내용을 공부해 보는 것은 느낌이 달랐습니다.

막연하게 '괜찮아 보인다'라고 생각했던 일이 실제로는 나와 잘 맞지 않을 수도 있었고, 반대로 별로 관심이 없었던 분야인데 막상 배워보니 재미있을 수도 있었습니다.

 

2. 미래가 불안할수록 무언가를 배우게 됩니다.

요즘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됩니다. 평생 하나의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당연했던 시대와는 조금 달라졌습니다. 직업이 바뀌기도 하고 새로운 기술을 배워야 하기도 하고,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앞으로도 계속 필요할지 고민하게 되기도 합니다.

저 역시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 나는 무엇을 하면서 살아갈까?'

'지금 하는 일 외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언젠가 새로운 일을 시작해야 한다면 무엇을 배워두는 것이 좋을까?'

그런 고민이 생길 때 저는 가만히 있기보다는 무언가를 배우려고 하는 편입니다. 물론 공부한다고 해서 미래에 대한 불안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적어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나씩 늘려간다는 느낌으로 그 과정에서 작은 위안을 얻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미래는 항상 불안하고 제 직업, 직장도 항상 불안합니다. 지금 직업이 저와 맞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요즘은 기대 수명이 길어서 평생직장과 평생 직업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도 나이를 먹어가면서 불안한 미래에 직장을 그만두게 되면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늘 고민을 합니다.

 

3. 배워봐야 자신에게 맞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여러 가지를 찾아보고 공부하게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것입니다. 해봐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에서 아무리 많은 정보를 찾아봐도 직접 해보는 것과는 다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좋은 직업이 나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는 취미인 일이 나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떤 길이 궁금할 때 생각만으로 그치기보다는 역시 경험을 해봐야 자신에게 맞는지 안 맞는지 알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도 저는 바로 배움을 중단하기보다는 시작했던 과정은 끝까지 해보고 결정하려고 합니다. 지금 당장 안 맞는 것 같다가도 시간이 흘러 다시 하고 싶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배우는 동안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면 취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격증을 취득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혹시 나중에 그 직업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할 때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늦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온다.'는 말이 있듯이 배우면서 자격증을 준비해 놓으면 자격증이 필요할 때 바로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꼭 모든 강의를 끝까지 듣거나 모든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될 수 있으면 그렇게 하려고 노력을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국민내일 배움 카드 같은 직업훈련 제도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예전에는 교육을 받으려면 직접 학원에 알아보고 비용을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는데, 찾아보면 생각보다 다양한 교육 과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직업과 관련된 교육뿐만 아니라 내가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분야를 배울 수 있는 과정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폴리텍 대학과 같은 직업교육기관도 관심 있게 살펴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어떤 교육이 나에게 정말 필요한지, 비용과 시간은 어느 정도 필요한지, 교육을 받은 뒤에는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하나씩 알알보다 보면 막연했던 미래가 조금은 구체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4. 자격증의 개수보다 중요한 것

생각해 보면 저는 자격증의 개수 자체가 중요한 사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자격증을 취득하면 뿌듯하고, 시험에 합격했을 때의 기분도 좋고, 내가 노력해서 하나의 결과를 만들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배우는 과정에서 생기는 변화입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던 분야를 공부하면서 조금씩 알게 되고, 직접 경험하면서 내가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구분할 수 있게 됩니다.

때로는 '이건 나랑 정말 안 맞는구나'라는 결론을 얻기도 하지만 그것 역시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언가를 배우고 나서 꼭 그것을 직업으로 연결해야 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취미로 배워도 좋고, 나중에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되어도 좋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새로운 관심사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어도 좋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취미는 배움이나 자격증 취득이라고 말할 정도입니다.

이상하게 저는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에 기대감보다는 두려움이 많아져서 젊을 때보다 새로운 도전에 망설여지고 포기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저는 앞으로도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시도를 하고 도전을 할 것 같습니다. 자격증 공부를 할 수도 있고, 바리스타를 배울 수도 있고, 요리를 배울 수도 있습니다. 또 어느 날에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분야의 수업을 찾아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5. 이 블로그에서 내가 기록하고 싶은 것

그래서 이 블로그에서는 내가 직접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고 공부했던 것들을 하나씩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자격증을 준비하면서 알게 된 것들, 내일 배움 카드와 직업훈련을 알아보면서 궁금했던 것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육과 자격증 정보도 찾아보고 싶습니다.

도배나 간호조무사, 보육교사처럼 이미 경험했던 분야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고 싶고, 앞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바리스타나 요리 관련 자격증에 대해서도 하나씩 알아볼 생각입니다.

온라인 강의나 공예처럼 꼭 취업과 연결되지 않더라도 배우어볼 만한 것들도 기록하고 싶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별것 아닌 공부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새로운 것을 배우는 일은 생각보다 우리의 일상을 많이 바꿔줍니다.

특히 미래가 불확실하게 느껴질수록 아무것도 하지 않고 걱정하는 것보다 작은 것이라도 하나씩 배워보는 것이 나에게는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일단 관심 있는 것부터 찾아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새로운 것이 두려움이 생길 때면 '일단 해보자. 배워보고 나서 나와 맞지 않으면 그만두어도 된다. 반대로 생각보다 재미있다면 조금 더 깊이 들어가 보면 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한 발을 내딛습니다. 한 발을 내딛고 나면 두려워도 어쩔 수 없이 또 한 발을 내딛게 되며 두려움을 극복합니다.

저는 그렇게 하나씩 경험해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어 합니다.

어쩌면 제가 자격증을 여러 개 공부한 이유도 결국 같은 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 제가 무엇을 더 할 수 있는 사람인지 알아가는 중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이 블로그에 그 과정을 하나씩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어떤 공부가 실제로 도움이 되었는지, 어떤 자격증이 생각보다 어려웠는지, 어떤 교육은 기대와 달랐는지, 그리고 새로운 것을 배우면서 무엇을 느꼈는지 솔직하게 남겨볼 생각입니다.

저처럼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지만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에게 이 기록이 작은 창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